(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을 한 사람 중 10대와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77.1%에 달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를 감안하여 청년층부터 중년층의 헌혈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됐다.

12일 대한적십자사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경기도 이천시)에게 제출한 ‘연령별 적십자 헌혈 실적’ 자료 분석에 따르면 2015년 대한적십자사에 헌혈한 287만 2156명의 헌혈자 중 10대 비율은 34.0%(97만 6061명), 20대 비율은 43.1%(123만82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지난 8월말까지 대한적십자사에 헌혈한 174만 2546명의 헌혈자 중 10대가 30.6%(53만 3922명), 20대가 41.8%(72만 7720명)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의 72.4%의 수치를 보였다.

이는 현재 출산율이 1.24명(최근 5년 평균 1.3명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핵심 헌혈 연령대인 10~20대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청·장년층과 중년층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헌혈자 수가 2012년 254만 2495명, 2013년 270만 8173명, 2014년 284만 4538명, 2015년 287만 2156명으로 약간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예전에는 우리나라와 같이 10대와 20대에 헌혈이 집중된 현상을 보였으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금은 청장년층과 중년층의 헌혈 비율이 더 높은 상태이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중장년층 헌혈 참여문화 확산을 위해 예약헌혈제도를 활성화하고,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헌혈약정 확대, 헌혈 참여 캠페인, 포스터 제작 배포 등 능동적인 헌혈 참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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