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와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에게 국토교통부와 도로교통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건수는 2013년 1만 7천590건에서 지난해 2만 6천713건으로 5년 사이 51.9%나 증가했다.

고령운전자(65세 이상) 교통사고 건수와 전체 교통사고건수 대비 비율도 2013년 1만 7천590건 8.1%, 2014년 2만 275건 9.1%, 2015년 2만 3천63건 9.9%, 2016년 2만 4천429건 11.1%, 지난해 2만 6천713건 12.3%로, 최근 3년간 3천650건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가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매년 늘고 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데, 2013년 737명, 2014년 763명, 2015년 815명이던 사망자수가 지난해 848명을 기록했다.

한편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원인을 살펴보면, 안전운전 불이행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 비율은 2013년 51.6%, 2014년 53.0%, 2015년 52.9%, 2016년 53.3%, 지난해 53.0%로 매년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송 의원은 “우리사회가 점차 고령화되는 만큼, 고령운전자에 대한 운전행동양식 및 운전능력을 배려하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태”라며 “고령친화적인 도로 및 교통환경 개선과 자동차 개발, 교통안전이 취약한 비대도시권의 고령운전자를 위한 안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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