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소관 공항의 폭발물 탐지기 오작동이 정상 보다 평균 2.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공항에서는 10배가 넘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의원(이천)에게 한국공항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올해 6월말 현재) 한국공항공사 소관 공항에서 보안 폭발물 탐지기 사용건수는 178만 4천476건이었는데, 이 중 보안 폭발물 탐지기 오작동 건수는 4만 3천549건으로 평균 오작동률은 2.44%였다.

김포공항은 77만 9천857건 사용에 1만 1천634건이 오작동, 1.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유럽이나 미국의 폭발물 탐지기 인증기관이 정상범위로 보는 오작동률 1%미만의 2.4배가 넘는 수치이다.

더 큰 문제는 포항과 사천 공항 등 일부 공항에서 폭발물 탐지기 오작동률이 10%를 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10건의 폭발물 탐색을 하면 1건은 오작동 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정상적인 오작동률의 10배가 넘는 수치이다.

폭발물 탐지기가 잘못 작동해 폭발물로 잘못 경보를 하면 공항은 극도로 혼란해지고 승객들이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은 “오작동 비율이 높은 보안 폭발물 탐지기는 교체하는 등 보안 폭발물 탐지가 오작동으로 인해 공항이용객들이 혼란에 빠지고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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