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후보등록… 복수땐 30일 경선
인천은 3선 안상수 연임 합의추대

내년 총선 승리와 시·도당 조직 재정비에 나선 자유한국당의 경기·인천 시도당 위원장 선출 문제가 정리되고 있다.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선이 불가피해 지고 있고 인천은 현 시당 위원장의 연임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2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경기도당의 경우 3선의 김영우(포천·가평) 위원장이 총선까지 연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초선의 송석준(이천) 의원이 후보등록에 나서겠다고 밝혀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경기도당은 오는 26일 새 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공고를 낼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2명 이상 접수하면 경선이 불가피하지만, 신청자가 단독이면 30일 운영위에서 합의추대로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접수자가 나올 경우 그 날(30일) 경선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공고가 나면 후보 등록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여러 차례 연임 의지를 밝힌바 있고, 그다지 경쟁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천 출신의 송석준 의원이 전격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송 의원은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승패가 중요한 곳으로 새로운 변화가 경기도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여러 선배 의원들의 권유도 있고, 그 변화를 이끌기 위해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천의 경우 3선의 안상수(인천 중 동 강화 옹진) 의원이 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지 4개월여밖에 되지 않아 총선까지 그대로 위원장직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민경욱 전 위원장 후임으로 합의 추대되면서 총선까지 맡기로 이미 결정한 바 있어 새로 선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안 의원은 인천시와 한국당 의원·당협 위원장과 현안 정책간담회가 잡혀 있는 오는 30일 위원장 선출 문제를 최종 확정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중앙당은 지난 12일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오는 31일까지 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도록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