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내 직원들이 보안 출입증을 분실하거나 부정하게 사용하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지방공항 14곳에서 발생한 출입증 분실건수가 493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18건, 2017년 142건, 지난해 161건으로 분실 건수가 2016년 대비 1.4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에서의 분실건수가 2016년 53건에서 지난해 68건으로 1.3배 증가했으며, 김해공항 2016년 24건에서 지난해 35건으로, 제주공항 2016년 31건에서 지난해 45건으로 각각 1.5배 증가했다. 특히, 대구 공항은 2016년 2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증을 부정사용한 건수도 최근 4년간 10건이나 적발됐다. 2016년과 2017년 적발건수는 각각 1건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8건으로 8배나 급증해 공항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부정사용은 김포공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016년 한 건도 없던 김포공항 내 출입증 부정사용 적발 건수가 2017년 1건, 지난해 6건으로 6배나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출입증 부정사용 적발건수의 75%에 달하는 수치다.

위반 내용을 보면, 임시 출입자가 반납이 지연된 퇴사자의 정규 출입증을 사용하고, 항공기 탑승 시 이용하는 출입증을 통해 보호구역에 진입하거나 공사 작업자가 미허가 구역에 진입한 경우도 있었다.

송 의원은“출입증 관리 및 보안시스템 강화로 분실이나 부정사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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