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이어 12년 만에 또 다시 물류창고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경기 이천 지역구의 송석준 미래통합당 의원은 “몇 차례 참사 사고를 겪으며 우리 사회의 안전 기준이 강화되어 왔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고 했다. 그는 4ㆍ15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송 의원은 30일 통화에서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무사안일과 부주의가 사고를 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전날 화재 소식을 접한 뒤 곧장 현장으로 향해 사고 상황을 살폈다고 한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도 “이런 무사안일과 부주의 등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진정한 적폐”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그렇게 많이 적폐청산을 한다고 하더니 이런 적폐들은 또 뭔가요”라고 적었다.

송 의원은 이천에 대형 물류창고가 밀집한 데 대해 “규제 때문에 생산시설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물류창고만 계속 생기는 것”이라며 “아마 전국에서 가장 많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가 난 물류창고도 규모가 엄청나게 큰데, 바람이 많이 불었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속한 사고 수습과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 구조가 보다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들께 삼가 애도를 표하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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